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는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범죄단지인 '웬치'가 몰려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간밤 이곳 시내에서 겉으로 규모가 제일 큰 범죄 단지에서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행렬이 이어진다는 목격담이 저희 YTN으로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 1시가 다 된 시각, 차를 타고 직접 찾아간 웬치 앞 상황은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YTN 취재진이 현장에서 찍은 영상인데, 단지 출입구에서는 안에서 빠져나오려는 승합차 행렬이 이어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웬치에선 모든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에 경비원이 차가 하나씩 빠져나올 때마다 신원을 일일이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를 타지 않은 사람들도 줄지어 이동하는 장면도 포착됐고 주변에서 기다리던 대형버스들이 이들을 태우고 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출발한 차들의 정확한 행선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단속 소식이 들어왔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저희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, 당국이 조만간 단지를 단속할 것이라는 얘기가 웬치 내부에도 돌았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단속에 대비해 몸을 피하고, 보이스피싱 등에 쓰인 범행 장비나 자료 등을 미리 옮겨 두려고 했던 목적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오늘 새벽까진 실제로 당국 단속이 이뤄지진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만간 단속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도 현지에서 돌고 있어, 저희 취재진이 현장 상황을 계속 확인해보려 합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저희 취재진은 어제 웬치가 몰려있던 수도 프놈펜에 있는 '원구단지'를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현지 주민들은 3개월 전쯤부터 현지 당국의 단속이 이어지면서 텅 비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캄보디아 총리가 지난 7월 전국적인 온라인 사기 소탕 특별작전을 승인한 뒤 곳곳에서 단속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현지 당국으로선 캄보디아 내 범죄로 한국 정부 합동대응팀까지 왔고, 국제적 관심도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 간밤 시아누크빌에서 저희 취재진이 목격한 것처럼, 단속 정보가 미리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라면 그 실효성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웬치가 밀집해 있는 시아누크빌의 차이나타운 일대입니다. <br /> <br />3m 높은 담을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범죄단지 이외에도, 주변에 보이는 일반 카지노 건물에도 웬치들이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중국 자본이 투입된 중국식 이름의 카지노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01611411667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